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신용점수로 갈린다
점수 구간별 실제 취급 금리와, 점수를 관리하는 법.
2026-09-04 작성 · 약 9천자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요? 같은 은행, 같은 상품이라도 누구는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누구는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합니다. 이 글은 신용대출 금리가 결정되는 핵심 기준인 신용점수의 의미를 설명하고, 점수대별 실제 금리 수준과 점수를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왜 사람마다 다른가
금융회사가 대출을 내어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빌려준 돈을 약속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 즉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반대로 위험이 작다고 판단되면 낮은 이자를 제시해 거래를 유도합니다. 이 위험을 객관적인 숫자로 나타낸 지표가 바로 신용점수입니다.
신용점수는 과거의 금융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상환 능력을 예측하는 값입니다. 카드 대금을 연체한 적은 없는지, 대출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금융 거래를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산출됩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성실하게 돈을 갚을 사람으로 평가받아,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의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신용점수가 대출 심사의 전부는 아닙니다. 소득 수준, 직업의 안정성, 보유 자산 등도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신용점수를 확인해 기본적인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 구간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으려면 평소에 자신의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개인신용대출의 금리는 각 개인의 ‘신용’에 매겨진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는 신용점수라는 기준을 통해 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을 관리하고, 개인은 자신의 신용점수를 통해 더 나은 금융 조건을 얻을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출 계획의 첫걸음입니다.
점수 구간별 금리
아래 표는 특정 기간 동안 실제로 취급된 개인신용대출의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 금리를 보여줍니다. 이 표를 통해 내 점수대의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금리를 적용받았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높은 구간일수록 평균 금리가 낮아지고, 점수가 낮은 구간으로 갈수록 평균 금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때 표에 나온 금리는 앞으로 대출을 받을 사람에게 보장되는 ‘예상 금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는 이미 대출이 실행된 사람들의 ‘평균 결과’일 뿐입니다. 개인의 소득, 부채 상황, 거래 실적 등에 따라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이 평균치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의 수치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평균 금리의 역전 현상
표를 자세히 보면 간혹 신용점수가 더 낮은 구간의 평균 금리가 바로 위 구간보다 오히려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통계의 함정일 수 있습니다. 신용도가 매우 낮은 구간에서는 대출 승인 건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소수의 사례가 전체 평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해당 기간에 우연히 특정 금융회사가 낮은 점수대의 차주에게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몇 건 내어줬다면, 전체 평균 금리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역전 현상을 보고 신용점수가 낮은 것이 유리하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전반적인 경향성은 ‘높은 신용점수가 낮은 금리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습니다. 표는 큰 틀에서의 경향을 파악하는 데 쓰고,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는 금융회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신용점수(NICE 기준) | 공시 상품 | 평균금리 | 가장 낮은 값 | 가장 높은 값 |
|---|---|---|---|---|
| 900점 초과 | 99개 | 10.00% | 4.48% | 19.51% |
| 801~900점 | 103개 | 11.28% | 4.91% | 19.84% |
| 701~800점 | 99개 | 12.61% | 5.47% | 19.86% |
| 601~700점 | 93개 | 13.89% | 5.72% | 19.90% |
| 501~600점 | 52개 | 15.50% | 6.62% | 19.90% |
| 401~500점 | 16개 | 13.76% | 7.31% | 19.90% |
| 301~400점 | 14개 | 14.07% | 5.16% | 19.90% |
| 300점 이하 | 14개 | 12.83% | 4.86% | 19.90% |
권역에 따라 다르다
대출 금리는 어떤 종류의 금융회사에서 받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금융권은 크게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으로 나뉘며, 각 권역의 특성과 위험 관리 전략에 따라 평균적인 금리 수준이 다릅니다. 아래 표는 금융권역별 평균 금리를 보여주므로, 대출을 알아볼 때 어떤 권역을 먼저 고려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 같은 제1금융권의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편입니다. 이들은 신용점수가 높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도 일부 포용하므로,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져 평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됩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이용 시 참고사항
저축은행의 대출 상품을 고려할 때는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영업구역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사는 지역이나 직장 소재지가 해당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에 포함되지 않으면, 비대면 전용 상품이 아닌 이상 대출 신청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상품 정보를 확인할 때 영업구역을 꼭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이 자료에는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신협), 단위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금리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 기관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유한 예금 및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공시 체계가 다릅니다.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은 해당 조합에 직접 문의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 권역 | 금융회사 | 공시 건수 | 최저금리 평균 | 가장 낮은 값 | 평균금리 |
|---|---|---|---|---|---|
| 은행 | 18곳 | 138건 | 4.02% | 0.01% | – |
| 저축은행 | 33곳 | 98건 | 10.02% | 2.77% | – |
| 보험 | 4곳 | 12건 | 4.90% | 2.21% | – |
| 여신전문 | 22곳 | 29건 | 14.40% | 9.60% | – |
점수는 어디서 보나
내 신용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신용 관리의 시작입니다. 한국에는 대표적인 개인신용평가회사(CB)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NICE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입니다. 이 두 회사는 각기 다른 평가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신용점수라도 두 회사에서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NICE는 카드 사용 내역이나 대출 종류 같은 금융 거래 패턴을 비중 있게 보는 경향이 있고, KCB는 연체의 지속성이나 다중 채무 여부 등 신용 거래의 꾸준함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심사 시 두 회사의 점수를 모두 참고하거나, 내부 기준에 따라 특정 회사의 점수만 활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 점수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점수, 조회만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과거에는 신용조회를 자주 하면 점수가 떨어진다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평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기적으로 점수를 확인하고 변동 내역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한 신용 관리 습관입니다. 점수가 갑자기 떨어졌다면 나도 모르는 연체가 발생했거나 금융 정보가 잘못 등록되었을 수 있으므로 즉시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점수는 각종 금융 앱(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신용평가사 홈페이지에서도 연 몇 차례 무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점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요소가 점수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리포트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
신용점수는 단기간에 극적으로 올리기 어렵습니다. 금융 거래 이력이 꾸준히 쌓여 만들어지는 평판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점수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 없이 성실하게 금융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신용점수는 ‘갚을 능력’과 ‘갚을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소액이라도 카드 대금, 대출 이자, 통신 요금 등을 미루지 않고 제때 납부하는 모습은 성실한 상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반대로 잦은 연체는 신용점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동이체를 활용해 납부일을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수를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
신용점수를 관리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병행 사용 — 신용카드는 한도의 절반을 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부보다는 일시불 위주로 사용하고, 사용한 금액은 연체 없이 갚아나가는 건강한 이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크카드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 평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현금서비스·카드론 사용 자제 —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이용이 편리하지만, 신용평가 시에는 급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해석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자율도 높은 편이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했다면 빨리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금융 정보 등록(신용플러스)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내역이 있다면 신용평가사에 직접 제출해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 주부, 사회초년생처럼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당장 큰 폭의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신용 이력을 만들어, 향후 더 나은 금융 조건의 기회를 제공하는 튼튼한 기반이 됩니다.
여러 곳에 동시에 신청하면
대출을 알아볼 때 여러 금융회사의 조건을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인 과정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금융회사의 예상 금리와 한도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대출 비교 플랫폼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곳의 조건을 단순 조회하는 것은 신용점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금융회사들은 신용평가사에 대출 신청자의 정보를 조회하는데, 이때 ‘단순 조회’와 ‘대출 실행을 위한 조회’는 구분될 수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한도 조회는 대부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점수 하락을 걱정해 여러 상품을 비교하는 것 자체를 꺼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여러 금융회사에 정식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실행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짧은 기간에 여러 건의 대출이 발생하면 신용평가사는 이를 ‘재무 상태가 불안정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다른 대출을 받을 때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교는 폭넓게 하되 실행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회사를 몇 군데로 추린 다음, 최종적으로 한 곳을 정해 대출을 신청하고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불필요하게 여러 건의 대출을 일으키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마이너스통장과 무엇이 다른가
개인신용대출은 보통 목돈을 한 번에 빌리고 매달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갚는 ‘건별 대출(분할상환대출)’을 의미합니다. 이와 자주 비교되는 것이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입니다. 둘 다 신용을 바탕으로 돈을 빌린다는 점은 같지만, 이용 방식과 장단점이 뚜렷해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입출금통장에 신용대출 한도를 미리 설정해두는 방식입니다. 약정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쓰고, 여유가 생기면 다시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자는 사용한 금액과 사용한 기간에 대해서만 붙습니다. 예를 들어 한도가 1천만 원이라도 1백만 원만 열흘간 썼다면, 1백만 원에 대한 열흘 치 이자만 내면 됩니다.
마이너스통장의 함정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마이너스통장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마이너스통장은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의 건별 대출보다 금리가 더 높은 편입니다.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편리함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큰 금액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건별 대출이 이자 부담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둘째, 부채 규모를 산정할 때 사용한 금액이 아닌 한도 전체가 부채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도 3천만 원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한 푼도 쓰지 않았더라도, 다른 대출을 심사할 때는 3천만 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영향을 주어 다른 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줄이거나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아탈 수 있는가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의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나 다른 상품에 비해 높다고 생각된다면,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대환대출)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대출도 일종의 금융 ‘상품’이므로,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이 나타나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다른 대출 상품들의 금리 수준을 확인하고 기존 대출과 비교해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환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기존 대출 상환과 새로운 대출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여러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예전보다 올랐거나, 소득이 증가했다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따져봐야 할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을 갈아탈 때 가장 중요하게 계산해야 할 것이 바로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대출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돈을 미리 갚을 경우, 일정한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이는 금융회사가 기대했던 이자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대출 계약 시 상품설명서나 약정서에 수수료율과 면제 조건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갈아타기 전, 새로 받을 대출로 아낄 수 있는 총 이자 금액과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반드시 비교해야 합니다. 이자 절감액이 중도상환수수료보다 커야 갈아타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출 잔액, 남은 기간, 수수료율 등을 고려해 득실을 꼼꼼히 따져본 후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권역 | 금융회사 | 공시 건수 | 최저금리 평균 | 가장 낮은 값 | 평균금리 |
|---|---|---|---|---|---|
| 은행 | 17곳 | 108건 | 5.07% | 3.62% | 5.05% |
| 저축은행 | 32곳 | 142건 | 5.95% | 3.25% | 6.23% |
| 보험 | 13곳 | 36건 | 5.75% | 4.52% | 5.46% |
신청 전에 확인할 것
신용대출을 신청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막연하게 ‘한도 많이, 금리 낮게’를 외치기보다 몇 가지 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준비가 철저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 쉽고, 상환 과정에서 겪을 어려움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은 미래의 소득을 당겨쓰는 것이므로, 갚을 능력 안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현재 재무 상태와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다른 대출은 무엇이 있고, 매달 갚아나가는 돈은 얼마인지, 그리고 내 신용점수는 몇 점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대출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어떤 조건으로 빌릴 수 있을지 현실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 전 최종 점검 목록
대출을 알아보기 전에 아래 목록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내 신용점수 확인하기 — NICE와 KCB 양쪽의 점수를 모두 확인하고, 내 점수가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 파악합니다. 점수가 예상보다 낮다면 비금융 정보 등록 등으로 개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기존 부채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점검하기 — 현재 내가 가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파악하고, 새로 받을 대출을 포함했을 때 DSR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지 가늠해봐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문의하면 정확한 계산을 도와줍니다.
- 필요한 금액과 기간 정하기 — 막연히 '한도 최대로'가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내 소득으로 무리 없이 갚을 수 있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월 상환 부담은 줄지만 총 이자액은 늘어납니다.
- 중도상환 계획 고려하기 — 목돈이 생겼을 때 대출을 미리 갚을 계획이 있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거나 낮은 상품이 유리합니다. 상품 설명서에서 수수료율과 면제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용점수가 낮은데 여러 곳에서 대출을 거절당했어요. 방법이 없나요?
<p>반복적으로 대출이 거절된다면, 먼저 신용평가사에서 본인의 신용 보고서를 상세히 확인해 혹시 잘못된 정보가 등록되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통신비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같은 비금융 정보를 등록해 신용점수를 약간이라도 올리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햇살론 등)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
대출 한도 조회만 해도 신용점수 떨어진다고 들었어요. 사실인가요?
<p>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의 대출 비교 플랫폼이나 금융사 앱을 통한 ‘한도 알아보기’ 서비스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금융사가 신용 정보를 조회하더라도 기록이 남지 않거나,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 단순 조회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짧은 기간에 여러 금융사에 정식으로 대출 신청을 접수하고 심사를 진행하면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폭넓은 조회 후 실제 신청은 한두 곳으로 좁혀서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p>
소득 없는 주부나 학생도 개인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p>안정적인 소득 증빙이 어려운 주부나 학생은 제1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출 심사의 기본이 상환 능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통신비 납부 내역 등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소액 비상금 대출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대학생 햇살론이나 서민금융상품도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자격 요건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p>
금리가 계속 바뀌는데 고정금리가 좋을까요, 변동금리가 좋을까요?
<p>금리가 오를지 내릴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선택은 개인의 성향에 달려 있습니다. <b>고정금리</b>는 대출 기간 내내 금리가 동일해 상환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도 이자 부담이 늘어날 걱정이 없습니다. <b>변동금리</b>는 보통 초기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지만, 시장 금리에 따라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어 이자 부담이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고정금리를, 초기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싶고 금리 변동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p>
개인신용대출을 받으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있나요?
<p>아니요, 일반적인 개인신용대출은 연말정산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연말정산에서 공제 혜택을 주는 대출은 무주택 세대주가 특정 요건을 갖춘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빌린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이나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등에 한정됩니다. 생활 자금이나 기타 목적으로 받은 신용대출의 이자 비용은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세법 관련 내용은 국세청 홈택스나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p>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은데 왜 이용하나요?
<p>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대출 심사 기준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입니다. 따라서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낮은 신용점수 보유자나 소득 증빙이 까다로운 고객에게도 대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이 감수하는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그 비용이 높은 금리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즉, 높은 금리는 더 넓은 고객층을 포용하는 데 따르는 대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p>